관향(貫鄕)의 연혁(沿革)
안동(安東)은 경상북도(慶尙北道) 복동부에 위치한 지명(地名)으로 고대(古代)의 창녕국(昌寧國)이었는데 신라시대(新羅時代)에는 고타야국(古陀耶國), 고창군(古昌郡)으로 불렸고, 고려(高麗) 태조(太祖)가 견훤(甄萱)과 싸워 전공을 세움으로써 안동부(安東府)로 승격 되었다. 그 후 영가군(榮可郡) 또는 복주(福州)로 개칭되었다가 1361년(공민왕 10)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附)로 승격되었다.
가문(家門)의 유래(由來)
안동 권씨(安東權氏)의 시조(始祖) 권행(權幸)은 본래 신라(新羅) 종성(宗姓)인 김씨(金氏)였다. 신라(新羅)으 천년사직이 기울어가는 서기927년 후백제(後百濟) 견훤(甄萱)이 신라에 침입하여 포석정(鮑石亭)에서 연회를 하던 경애왕(景哀王 : 제 55대 왕)을 자살하게 하자 이에 격분한 김행(金幸)은 견훤의 군사를 맞아 싸우고 김선평(金宣平 : 신안동김씨의 시조)등과 함께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고려 창업에 공(功)을 세웠다.
이어 태조(太祖)가 기뻐하며 이들에게 삼한벽상 아부공신 삼중대광태사(三韓壁上亞父功臣三重大匡太師)을 제수하고 김행(金幸)에게는 "능히 기미에 밝고 권도에 통달하다" 하여 권씨(權氏)의 성(姓)을 내리고 고창군(古昌郡)을 안동부(安東府)로 승격하여 식읍(食邑)으로 하사(下賜)하니 안동권씨(安東權氏)가 문호(門戶)를 열게 되었다. 일찍이 우리나라 유림(儒林)의 발상지(發祥地)로 알려진 영남내륙(嶺南內陸)에 깊숙히 뿌리를
내린 안동권씨(安東權氏)는 고려(高麗) 창업에서 부터 두각(頭角)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조선조(朝鮮朝)에 들어오면서 명문대가(名門大家)로 확실한 기초(基礎)를 다졌으며 10세를 전후하여 15개파로 나누어졌다. 안동권씨(安東權氏)에서 역사를 빛낸 두드러진 인맥(人脈)을 살펴보면 청덕(淸德)으로 고려사(高麗史)에 기록된 수평(守平)의 손자(孫子) 단(문청공)이 충렬왕(忠烈王) 때 명신(名臣)으로 전리총랑(典理摠郞)을 지내며 3도를 다스려 폐단을 일소했고 판위위시사(判衛尉寺事)로 시관(試官)을 겸임하며 권한공(權漢功), 최한지(崔漢之), 백이정(白邇正) 등 인재를 천거하여 그의 선견지명이 후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그의 아들인 부(簿)는 주자학(朱子學) 발전의 선구적인 학자(學者)로 사서집주(四書集註), 은대집(銀臺集), 효행집(孝行集), 등의 저서(著書)를 남긴 청백리(淸白吏)였다. 특히 영가부원군(永嘉府院君)인 자신을 비롯하여 아들 5형제 준(準 : 고차부원군), 종정(宗頂 : 광복군), 고(皐 ; 영가군), 왕후(王煦 : 계림부원대군), 겸(謙 : 복안부원군) 3명의 사위 이제현(李濟賢 : 경주이씨, 계림부원군), 왕숙(정순부원군), 왕순(王珣 : 회안대군), 모두 봉군(封君)되어 "당대9봉군(當代九封君)"으로 명성을 떨쳤다.
충선왕(忠宣王)의 귀여움을 받아 양자(養子)로 입양한 재(載)는 종실성(宗室姓)인 왕씨(王氏)로 개성(改姓)하여 왕후(王煦)라고 개명 하고 아들 왕중귀(王重貴), 손자(孫子), 권숙(權肅)으로 대(代)를 이었으나 고려의 멸망과 더불어 권씨(權氏)로 복성(復姓) 하였다. 원(元)나라 만권당(萬券堂 : 고려 26대 충선왕이 원나라 연경에 설립한 독서당)에서 문명(文名)을 떨쳤던 한공(漢功)은 수홍(守洪)의 증손(曾孫)이며 그의 아들 중화(仲和)는 조선개국공신(朝鮮開國功臣)으로 태종(太宗) 때 영의정(領議政)이 되어 여천백(呂泉伯)에 봉해졌다.
우왕(禑王) 때 좌사간(左司諫)으로 재직 중 고려(高麗)가 망하자 벼슬을 버리고 안동(安東) 옥산동(玉山洞)으로 낙향하여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지킨 정(定)은 태종(太宗)이 대사간(大司諫), 대사헌(大司憲) 등의 벼슬을 내렸으나 끝내 거절하고 절개를 지켜 당시 그 곳을 기사리(棄仕里)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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